일시적 방문자
2채널 FHD 비디오, 스테레오 사운드, 11분 52초, 2015

<일시적 방문자 >에서는 실제로 경험했던 과거의 개인적 순간들을 스크립트로 재구성하고 무용가의 몸을 통한 움직임을 통해 과거의 일어난 해프닝을 재해석한다. “움직임”은 더 나은 삶을 위한 “동쪽에서 서쪽으로”, “남쪽에서 북쪽으로”의 전지구적인 이동으로서의 “이주”를 상징한다. 이는 개인으로서의 이상향을 찾기 위한 “이동”과 다름 아님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보다 많은 움직임과 이동을 시도할수록 국가간 혹은 지역간 경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제약과 규제는 정비례하며 “이상향”으로의 접근을 위협한다. 그러한 실패의 경험의 기억은 무용담으로서의 스토리텔링보다는 애매모호한 그리고 불안정한 기억으로서 영상 전반의 구성과 형식에 영향을 미친다. 그럼으로 익명으로서의 개인이 집단 혹은 거대한 시스템의 한 부분으로 어떻게 분류되고_또한 동시에_ 힘없이 사라지는가에 대한 의문을 던짐으로써, 글로벌리즘아래 집단과 국가간 경계에서 한없이 연약한 개인의 유동적인 정체성과 존엄성에 관하여 영화의 서사적 구조에 대입하여 이야기 하고자 했다.

ENG

  • 화이트 유튜브 아이콘
작가 사진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