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근로자
2 채널 FHD 비디오, 스테레오 사운드, 6분 58초, 2009

과잉된 도시의 기능은 현대도시인들을 소외와 단절로 이끌고 필연적 고독을 불러 일으킨다. 나는  빌딩의 야간 경비원과 야간 톨게이트 요금 징수원인 두 노동자들의 밤샘 근무 시간을 통해 도시의 밤과 낮을 가로지르는 시간과 공간의 간극 그리고 그 안에 존재하는 도시적 삶에 대해 주목하고자 했다. 단조롭고 지루한 밤의 지난한 일과를 마친 두 주인공은 영상의 마지막 장면에서 밤 사이 부재했던 태양, 그  쏟아지는 햇살에 결핍되었던 그들의 무의식이 갑작스럽게 과잉의 각성상태로 전환됨을 인지하고 영상은 또다시 끊임없이 반복한다. 그럼으로 현대적 도시 생태안에 도시가 지닌 잉여의 시간들을 도구적 인간을 매개로 그 시스템을 유지하는 현대적 삶, 노동의 방식에 관해 영화적 구성을 빌어 표현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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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립미술관 사진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