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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섬광
6 채널 FHD 비디오와 6 채널 사운드를 원형 공간에 설치, 6분 30초, 2020
6채널의 비디오와 사운드 그리고 원형의 공간으로 이루어진 <녹색 섬광>은 드론으로 촬영한 도시의 일상을 게임 속 컴퓨터 그래픽 영상의 이미지로 치환하고 실제 게임의 사운드, 자연을 모방한 드론의 은유적 이미지를 차용한 오픈 소스 이미지들과 더불어 “예후다 아미차이(Yehuda Amichai)”, “수헤르 하마드(Suheir Hammad)“의 시를 영상과 병치하여 시각적 서사를 완성한다. 6개의 영상과 그 영상들을 관통하며 회전하는 폭발음은 마치 컨트롤 타워를 연상시키는 원형공간안에서 평범한 일상 공간이 전쟁 게임의 한 장면으로 변환되는 과정을 목격하게 한다. <녹색 섬광>은 몇 번을 죽고도 살아나는 불멸의 삶을 제공하는 안전한 가상공간 속 게임의 세상과 지구상 어딘가에 실제 전쟁상황에서 생사의 기로에 놓여 있을 실재적 삶 사이의 부조리에 대한 묘사와 더불어 21세기에 이르러 정점에 다다른 기술과 문명의 발달과 인류의 끝없는 진화에 관한 열망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자 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사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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