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선, 채에 관하여
가변 채널 HD 비디오, 스테레오 사운드, 41분 46초, 2005~2006

뉴질랜드에서 장편 상업영화를 제작하는 2달여 과정에서 일어났던 집단과 개인의 충돌에 관한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상작업이다. ‘연선, 채’라 불리는_감독의 현지 통역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던_ 미국 이민 2세대 여성과와 한국의 영화 제작집단사이에 일어났던 문화적, 사회적 그리고 보이지 않는 규범에 얽힌 사소로운 충돌과 갈등에 관한 기억을 그 해프닝이 일어난 뒤 1년 후, ‘연선,채’와 함께 영화를 찍었던 10명의 스텝들로부터 그녀에 관한 기억을 되살리는 과정을 담았다. 그들이 기억하는  ‘연선, 채’라는 개인의 존재는 진실로부터 분절되고 왜곡되며 때론 감상적인, 원래의 사실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로  전달되어, 우리의 기억이란 얼마나 유동적인 것이며 또한 집단의 이기적이고 고정된 규범에 의해 개인의 고유한 가치가 얼마나 상대적으로 변화하는가에 관한 기록이며, 그들의 관계가 비록 같은 공간과 시간을 공유하였지만, 실제론 얼마나 허무하고 단절된 관계로 연결되어져 있었는지를 보여주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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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사진제공